오사카생활 2008 1/1~6/2

340 : 재밌는 일상이 되어버린 날. 20080506

haimi 2008. 5. 8. 07:07

(앞 일기에 이어서...)
그림 다그리고 나서 새벽 3시쯤에 물뜨러 갈 겸 스캔하러 나갔다.
그 전에 히데한테 자전거 열쇠를 빌려줘서 그림 다그리고 날 때쯤
받을 수 있어 시간이 딱 맞게 떨어져나갔다.
스캔하러 피시방을 세 군데 갔는데 두 군데는 스캔 안된다고 해서 그냥그랬고
나가호리바시에 있는 피시방에 가고나서야 겨우 스캔받을 수 있었다.
스캔비가 비싼편이라 돈이 좀 들긴했지만 스캔한 그림은 상당히 만족했다.
스캐너도 꽤 좋은거라서 그런지 따로 수정작업 거치지 않고 바로 작업 들어갈 수 있었다.

저녁에는 내가 일하는 가게를 주최로 한 파티가 열렸었는데
꽤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었다. 장소는 가게가 아니고 근처회관에서 했지만.;;;
먹을건 많이 있는데 밥이 많이 없어서 먹을것도 많이 못먹었다.ㅠㅠ
콜라만 잔뜩 마셔온 기분.
나를 반겨준 단골손님분들이랑 즐거운 대화~대화~~
근데 오사카사투리는 너무 어려워.ㅠㅠ 대화의 80%는 못알아들음.;;;;;
가르쳐준거 도로 까먹어버리는 금붕어 두뇌같으니라구.;;;;
파티가 끝나자 모두 같이 깨끗하게 치우고 깨끗하게 정리하고 돌아갔다.
나도 곧장 집에가려 했는데 손님 중 한사람이 나보고 노래방 가자고 해서
결국 사람들과 같이 노래방 고고싱~~~~ 근데 너무 졸려.ㅠㅠ
즐거운 마음으로 타키와 같이 집으로 돌아가고
오늘도 사람들 틈을 끼어드는 해미였음.
타카, 마오, 세도랑 셋이서 닌텐도 채팅을 하고있네.;;;
재밌어보여서 나도 잠깐 해봤다. 타카가 야한농담을 하길래 나도 야한농담을 해봤다.
사실 그냥 엿먹이려는 작전에 불과했지만...ㅋㅋㅋㅋ
하여튼 재밌다. 모두 완전 놀라고 나는 신났음.
근데 마오의 표정은 정말 안습이다. 어떻게 미성년자한테까지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의미로 다음부턴 사랑의 헤드락을 걸어볼까~